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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예술의 정수 암벽에 피어난 회화와 조각...아잔타 석굴(순례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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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6-02-14 22:49 조회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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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심겸...마음의 울림 /26번 석굴사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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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공양 후 호텔로비에서 삼귀의.반야심경,,,오늘도 안전하기를


18, 화계사 순례단은 아침 공양 후 호텔 로비에 집결해 재각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주지스님의 힘찬 격려와 함께 아자! 아자! 화계사 파이팅!” 구호가 울려 퍼졌고, 순례단은 오늘도 안전하게 부처님과 소통하며 내면의 진리를 찾아가는 길에 올랐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외딴 협곡 절벽에 자리한 아잔타 석굴은 인류가 만들어낸 경이로운 성지였다. 아잔타 석굴에 들어서는 순간 고대 예술가들의 숨결이 아직도 벽에 살아 숨 쉬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했다. 어두운 암벽을 뚫고 등장하는 화려한 색채는 인간의 신앙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는지를 보여주는 듯 했다. 화계사 순례단은 26번 석불 사원에서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주지 스님의 설명과 함께 석불 내부 벽면을 가득 채운 생생한 벽화들을 바라보며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다.

 

기원전 2세기부터 서기 6세기에 걸쳐 조성된 약 30여 개의 석굴은 자연 암벽과 인간의 손길이 어우러져 불교 수행과 명상의 공간이자 거대한 미술관으로 존재했다. 내부 벽면을 가득 메운 벽화들은 불교 경전 속 장면과 보살, 왕실과 민중의 일상을 정교한 색채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연꽃을 든 보살 파드마파니와 관세음보살 아발로키테슈바라벽화는 섬세한 표정과 흐르는 듯한 옷 주름 묘사로 세계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걸작으로 평가됐다. 비록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고대인도 채색 기술의 탁월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석굴마다 구조 역시 달라 기도와 명상을 위한 차이티야 홀(불전)과 스님들이 생활하던 비하라(승방) 공간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초기 불교의 소박한 수행 전통과 대승불교의 화려한 예술적 상징이 한 장소에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잔타 석굴은 인류 창의성의 최고봉이자 고대 인도의 정신을 해독하는 열쇠로 여겨졌다. 현재도 인도 정부와 국제 전문가들은 벽화 보호를 위해 조명과 습도, 방문객 동선 등 세심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한 노력일 것이다.

 

오늘 화계사 순례단이 마주한 아잔타의 벽화와 석굴은 그저 유적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들과 대화하는 살아있는 예술임을 깨닫는 값진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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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잔타 석굴로 이동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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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잔타 석굴 내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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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스님 / 아잔타 석굴에 대해 설명을 하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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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굽이굽이 석굴로 이어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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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잔타 석굴에 조각된 보살상과 천장에 그려진 벽화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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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잔다 석굴의 기억의 오래오래 간직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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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타 석굴 앞에서...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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