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멸의 땅- 쿠시나가르/열반당, 아쇼카 스투파, 사라쌍수, 라마스투파(순례 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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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6-02-17 13:29 조회65회 댓글0건본문
▲ 부처님 열반당...가사공양“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순간순간 생겨나고 사라진다. 생기고 사라짐도 다하여 없어지면 그 자리가 다름 아닌 분명한 극락인걸.”
보드가야의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이룬 부처님은 사르나트의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 법륜을 굴린 이래 45년 동안 길에서 쉬지 않고 중생들의 고통을 해결해 주셨다. 그리고 이제 80세의 늙으신 몸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향한 곳이 열반지 쿠시나가르다.
1월13일, 네팔 크리스탈 룸비니 뉴 가든 호텔에서 아침 공양 후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오전 5시 인도로 다시 출국하는 국경지대에서 2시간여 동안 출국과 입국 수속을 마치고 다시 전용버스에 올라 4시간여 만에 부처님의 열반지 쿠시나가르에 도착했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쿠시나가르는 불교의 4대 성지지만 비장함보다 문화 유적지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부처님 입멸한 자리에 세워진 열반당, 마다크아르사원, 라마 스투파가 전부였다. 부처님이 돌아가신 자리에 세워진 열반당은 순백의 사원으로 지난 1876년 무슬림의 침입으로 파괴된 것을 미얀마 스님들이 재건했다고 한다. 열반당에는 6m 크기의 와불 부처님이 모셔져 있었다. 열반에 드신 부처님의 모습이 실제 모습 같아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졌다. 사실감 넘치는 묘사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열반당과 람바르 스투파 사이에 있는 마다쿠아르사원은 길이가 182m, 넓이 91m나 되는 거대 승원이었으나 지금은 작은 부처님밖에 없어 초라한 모습이다. 그러나 법당 안에 모신 부처님은 천년의 세월 속에 선의 아름다움과 특유의 강렬한 느낌이 전해졌다. 인도 최고의 국보급 부처님상이라 한다. 람바르수투파는 부처님이 다비식을 치른 곳으로 이곳의 지배자였던 왕의 대관식을 거행했던 장소였다.
깨달음을 얻고 불법을 펴신지 45년 열반을 예감한 부처님은 주변 8개국 왕국에 속해 있는 쿠시나가르에서 “비구들이여 모든 현상은 변한다. 게으름 없이 정진하라”는 짧은 유언을 남긴 채 열반에 드셨다. 부처님께서 그토록 중생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가르침을 우리 불자들은 얼마나 되새기며 살고 있을까? 부처님께서 열반 직전에 목욕을 하셨다는 히라이냐바이 강은 오늘도 변함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열반당’에서 화계사 순례단은 주지 우봉스님과 재각스님의 집전으로 석가모니불 정근을 다 같이 염송하며 스님의 뒤를 따랐다. 열반당 내부는 많은사람들로 붐볐지만 화계사 순례단은 편안히 눈을 감고 오른쪽으로 누워계신 부처님을 향해 쉼 없이 ‘석가모니불’정근을 하며 가사 공양을 올렸다. 가사 공양 후 순례단 한 분 한 분 열반에 드신 부처님께 꽃 공양을 올렸다. 무슨 소망을 빌었을까? 저마다의 마음에 새긴 염원 하나 부처님께 말씀드리고 꼭 이뤄지기를 발원했을 것이다. 신심일까, 환희심일까? 화계사 순례단의 진지하고 장엄한 모습에 울컥! 순례자들의 의지가 그대로 투영되어 눈에 이슬이 맺혔다. 꽃 공양을 올리고 주지스님과 재각스님은 부처님 열반당 안에서 순례단의 축원과 가족의 안녕을 발원했다. 스님의 축원소리가 오늘은 더 간절하게 마음 안으로 들어왔다.
▲ 열반당 /가사공양
▲ 열반당/곷 공양
▲ 열반 부처님앞에서 주지스님과 재각스님 기도와 축원이 이어지고...
▲ 화계사 순례단...합장한 두 손에 간절함이 배어있다.
▲기도를 마치신 후 주지스님, 재각스님 꽃 공양
▲ 김찬순(운영위워)
조남미(운영위원)
김양순(운영위원)...지면 관계상 세 분만 올립니다.)
라마스투파는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그 법체를 화장한 다비장으로 매우 신성하고 중요한 장소다. 이곳은 부처님의 마지막 몸을 태운 장작더미처럼 쌓은 흙더미 위에 탑을 세운 곳으로 부처님의 열반 소식이 알려진 쿠시나가르의 말라족이 다비식을 거행했다고 한다. 현재 라마스투파는 부처님의 완전한 열반과 깨달음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스투파로서 많은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라마스투파
화계사 순례단은 그 신성한 자리 앞에서 한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올렸다. 주지 우봉스님은 기도 후 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불자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발원했다. 순례단은 꽃 공양을 올리며 부처님의 크나큰 지혜와 자비를 느꼈다. 주지스님의 법문과 행복한 발원을 올린 그 순간은 순례단에게 평생 잊지 못할 깊은 선물이 됐다.
▲ 주지스님 법문을 듣고 있는 순례단...화계사 순례단은 열반당에서 가사공양과 꽃 공양을 올리고 아쇼카 스투파, 사라쌍수, 부처님 다비장인 라마스투파를 참배하고 각 호차 가이드의 설명과 각자 인증샷을 찍고 8일차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 꽃을 들고 라마스투파 탑돌이
▲주지스님께서 탑돌이중 만난 스님께 달러 공양...
▲ 순례단 꽃 공양 올립니다.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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