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김장 나누기, 이웃과 함께 겨울나기

지역 어려운 이웃과 김치와 쌀, 생필품 등 나눠 

화계사(주지 수암스님)는 11월 16(월), 17(화) 겨울나기 김장을 하였다. 첫날은 배추를 쪼개 소금에 절이고, 무를 채 써는 등 재료 준비를 하였고, 둘째날은 새벽부터 사중스님들이 씻어 준비해 주신 절인 배추에 김치소를 잘 버무려 넣었다. 이른 아침부터 신도회 회장단을 비롯 봉사부 불교대학 등 화계사 신도들과 사중직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 하였다.

화계사 김장은 스님들과 불자들이 함께 하는 화계사 겨울나기 준비이면서 동시에 강북지역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손길이기도 하다.

완성된 김치는 10L용 김치통에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는데 올해는 김치통 300여개를 나누었다. 수유1동 주민센터와 강북장애인 복지관, 강북경찰서 보안과 등 10여개 지역기관 관계직원들은 각자의 기관차로 화계사 도착하여 미리 할당된 양의 김장김치와 쌀, 생필품 들을 배분받아 옮겨 실었다.

국내 코로나가 진정되나 싶더니 최근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3차 유행’이 현실화 된 거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 사태로 화계사 김장도 올해는 예년보다 줄인 1,300포기였다.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 세계가 2020 한해의 마무리와 더불어 점차 회복되기를 발원해 본다.

김효경(원명심) 화계법보/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