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대적광전서 사부대중 정초 통알법회 봉행

새해는 배려와 존중으로 모두가 화목하길 서원

보화루에서 신도회, 각 신행단체 화계사 주지스님, 대중스님께 세배올리는 자리 마련

▲ 화계사 사중스님/국제선원 스님

 

정초에 찾아온 한파가 매섭다. 새해를 맞은 화계사의 풍경은 혹한에도 기도와 발원으로 신도들의 불심이 전각을 가득 채웠다. 세간에서 새해가 되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세배를 올리고 덕담을 나누듯이 불가에서도 새해가 되면 불법승 삼보님께 인사를 올린다.

 

 

▲ 세배 드립니다. 

▲ 주지 우봉스님/신도들에게 한분 한분 복 돈을 나눠주시고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지난 1월24일(음력 1월3일 화요일) 대적광전 3층에서 정초 7일기도를 입재하고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스님들께 세배를 드리며 덕담과 복 돈을 받고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했다.

 

새로운 지성으로서 주위를 잘 살펴 공동체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깊이 성찰하는 불자가 되기를 서원한 불자들은 선덕 견향스님과 주지 우봉스님의 새해 덕담을 담아 힘찬 출발의 법문으로 소원성취 이루기를 기원했다.

 

▲ 새해덕담/선덕 견향스님

선덕스님은 “사부대중 여러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서 올 한해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여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늘 정초 7일 기도를 모셨는데 이 기도가 얼마만큼 효험이 있는지 우리는 마음에 잘 새겨야 할 것입니다. 방금 주지스님께서 축원을 하시면서 선덕스님 건강하시라고 축원해 주셨습니다. 내가 조금 전까지 가슴이 뛰고 열이 올랐는데 주지스님의 축원으로 금방 괜찮아졌어요. 몸이 안 좋아 법상에서 나갈까 하다가 대중스님들께서 기도하시는데 나갈 수가 없어 참았는데 주지스님의 선덕스님 건강하시라는 한마디에 열이 가시고 가슴이 뛰는 것이 없어졌어요. 기도가 얼마나 영험한지 다시 한 번 실감하며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큰지 정초 7일기도를 드리면서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올해 정초기도를 잘 모셔서 늘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 가득차 가정과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무궁하기를 바랍니다. 몸이 건강해야 기도하고 기도를 간절하게 하게 되면 건강은 자동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모두 부자 되십시오“ 라며 덕담했다.

 

▲ 주지 우봉스님

주지 우봉스님은 새해덕담을 통해 “저는 평생을 살면서 어른 모시고 사는 것이 얼마나 편안하고 즐거운 일인지 겪었기 때문에 화계사에 우리 선덕 스님이 계신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든든한지 모릅니다” 라며 선덕스님께 예를 올리고 주지스님께서 평소에 가지고 계신 세 가지 원을 말씀했다.

 

“첫째는 부처님 시봉 잘하고, 두 번째는 숭산스님 유지를 잘 받들고, 세 번째는 신도님들의 복이 흘러넘쳐 여러분들이 가는 곳 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을 받고 부처님과 인연 맺는 길상 깃든 도량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원” 이라며 하나 더 추가하여 “화계사에서 꼭 모셔야 하는 세분의 어른스님을 잘 모시는 일” 이라고 했다. “한 분은 화계사 선덕스님, 또 한 분은 회주 성광스님 그리고 무상사 조실 대봉스님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 세분은 우리가 정말 잘 모시고 또 어른을 잘 모시는 것이 화계사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큰스님들이 증명을 해주셔야 기도가 잘 성취됩니다. 화계사에 오시면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선덕스님, 회주스님께 꼭 인사드리고 또 때마다 무상사에 가서 대봉스님께도 인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른 스님을 잘 모시고 어른스님들께서 오래 오래 우리 곁에서 큰 법문을 내려 주시고 저희들의 뒤에서 든든한 증명이 되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님은 또 “여러분 새해에는 자비와 지혜가 충만하여 가족과 이웃을 부처님처럼 대하고 부처님 위신력으로 어렵고 힘든 일들을 화합된 모습으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길 축원한다”고 덕담하고 “여러분들 올 한해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무병장수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도 저와 함께 열심히 기도합시다. 복을 많이 짓고 복을 많이 받으려면 건강해야 자성을 깨달을 수 있다”고 법문 했다.

 

진여법계가 갖추어 있으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희망을 갖고 정진하면 참다운 나 속에 지혜와 자비 평화가 자리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보화루에서 사중스님께 세배

▲ 스님들께서 복돈을 나눠주시고...

▲ 주지스님께 세배

▲ 주지스님의 세배돈 받고 모두 부자되기...

 

 

대적광전에서 세배를 마친 스님들은 보화루에서 신도회(회장 최덕섭) 회장단과 임원, 각 신행단체장, 합창단 등 신도들이 모여 선덕스님과 소임을 맡은 스님들께 세배를 올렸다. 대적광전에서 신도들에게 복 돈을 나눠주시고 조금 늦게 세배를 받으신 주지스님은 “”전통가옥의 세금관계가 아쉽다“ 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감량받는걸 추진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피력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살리면서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방법을 정부에서 얼마정도는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새해에는 많이 힘들다고 한다. 우리가 힘들다고 할 때마다 세상 사람들한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열심히 기도하고 부처님 시봉하고 복을 항상 축적해 놓아야 한다. 복이 없으면 어떠한 일도 성과가 날수 없다” 며 복 짓는 일을 당부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회피가 아니라 믿음과 기도, 긍정의 힘이 성공의 지름길일 것이다. 현실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의 힘이다. 기도는 믿음을 만들고 현실과 당당히 마주하는 힘을 기르는 강력한 무기다. 새해엔 기도의 무기를 가져보면 어떠실지...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