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당진 영탑사 시동저수지서 정월 방생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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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3-02-10 21:06 조회1,506회 댓글0건본문
모든 생명의 소중함 깨닫는 화계사 정월 방생법회 봉행
300여 불자들 생명 존중하는 부처님 가르침 깊이 새겨
당진 영탑사, 영랑사 성지순례도...
▲ 천수경 봉독/용왕정근/ 청강스님,주지스님,혜원스님(왼쪽부터)
새해를 맞아 방생법회를 열어 불자들의 마음을 밝혔다.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지난 2월7일 충남 당진 영탑사 앞 시동저수지에서 선덕 견향스님을 모시고 주지 우봉스님, 사중스님, 최덕섭(무림) 신도회장, 부회장, 일반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오전 7시 아직은 차갑게 날을 세운 새벽 공기가 추울 법도 하지만 방생에 참여한 노 보살님들의 얼굴엔 봄꽃처럼 환한 웃음이 만발했다. 화계사는 정초 7일기도를 회향하고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해마다 방생법회를 다녀왔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방생법회를 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한신대학원 운동장에 마련된 8대의 버스에 300여명의 신도들이 나눠 타고 영탑사로 향했다. 오전 10시 30분 영탑사에 도착해 법회를 시작했다. 이날 열린 따뜻한 방생법회는 주지스님의 집전으로 천수경 봉독과 용왕정근 등이 이어진 용왕재를 지내고 신도들은 시동저수지로 나아가 방생을 시작했다. 화계사 불자들은 누구보다 자비한 마음으로, 조심스러운 손길로, 잘 살아가길 바라는 기도와 함께 생명을 놓아 주는 방생에 임했다.
방생법회는 생명 존중의 적극적인 지계행(持戒行)으로, 연기적 실천덕목인 중요한 불교행사다. 신도들은 물고기들을 방생하며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비심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선덕 견향스님
선덕 견향스님은 방생법회에 앞서 “영탑사는 유명한 고찰인데 여기서 방생을 하면 80년 인생을 800년 산다” 고 덕담하고 “마음이 답답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꼭 방생을 하라는 부처님 말씀이 있다. 갇혀있던 중생들을 풀어서 자유롭게 해주면 막혀있던 답답한 일들이 잘 풀려 모두가 원만하게 재수대통하고 삼재팔난, 관재구설도 면하고 병고도 치유되고 명도 길어진다. 간절한 마음으로 방생기도를 하라“ 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영탑사에 약사부처님의 영험함을 말씀하고 방생을 마치고 꼭 영탑사 도량을 돌아보고 소원성취 하십시오. 법문했다.
▲ 주지/우봉스님
주지 우봉스님은 방생기도를 마치고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스님은 방생기도는 생명을 살리는 자비심으로 사람과 세상 만물에 대한 자비실천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방생은 부처님의 자비실현의 구현이며 보살행으로 나와 이웃이 함께 상생하는 실천의 길이며, 남을 이롭게 하는 나를 위한 수행의 길”이라고 말씀했다. 스님은 또 방생장소로 영탑사를 오게 된 이유에 대해 말씀하고 영탑사에 첫 주지소임을 맡게 된 원정스님에 대해 응원을 드리고 따뜻한 애정을 보내며 힘을 실어주실 것을 신도들에게 당부했다. 또 추운 날씨에 여기까지 오셔서 방생법회 공덕을 증명해 주신 견향스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스님 7~800년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말씀했다.
영탑사에 들러 주지스님의 말씀에 따라 많은 분들이 기도 올리고 약사여래 부처님전 에 합장했다. 원정스님 건강하게 영탑사 잘 이끌어 나가시고 부자 되시길 모두 발원했다. 영탑사를 뒤로 하고 영랑사를 들러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은 모두 행복했을 것이다.
따뜻했다. 마음의 온도가, 시작하는 누군가에겐 아주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기도는 어쩌면 따뜻한 말 한마디, 바람 한 점, 햇빛 한 모금, 새들의 노래 소리로 행복하게 완성되는지도 모르겠다. 방생은 이런 게 아닐까? 누군가 행복해 지는 것, 배려하고 상생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 오늘 우리는 제대로 방생했다.
▲ 시동저수지
▲ 다음생에는 좋은인연으로 만나길...(토종 붕어 방생)
▲ 영탑사 /약사어래불
▲ 영탑사 주지/원정스님
▲ 영탑사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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