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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국제선원 보행스님 1주기 추모 다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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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3-04-25 21:12 조회6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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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스님 열반 1주기 추모 다례재

지난 4월22일 화계사 대적광전서 봉행

보행스님 생전모습 영상으로 보는 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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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22(토요일) 화계사 국제선원 보행스님의 1주기 다례재가 화계사(주지 우봉스님) 대적광전서 봉행됐다. 고국 리투아니아에 최초의 한국식 사찰을 세우고 불법을 널리 알리겠다던 보행스님, 봄꽃이 온천지에 피어 화엄세상을 이루던 때 그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지난해 423일 세속의 연을 다하고 홀연히 원적에 드셨다.

 

나고 죽는 것에 생사를 초월했다고 하지만 스님의 숨결이 남아있는 화계사는 처처에 스님의 모습이 잔영으로 남아 불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숭산 큰스님을 만나 세연을 끊고 수행자의 삶을 살고자 한국으로 입성한 보행스님은 무상사 조실 대봉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2003년 조계종에서 사미계를 받은 후, 2010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날 추모 다례재는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을 비롯하여 주지 우봉스님, 무상사 조실 대봉스님, 문도스님, 무상사 화계사 국제선원스님, 사중스님, 최덕섭(무림) 신도회장, 신행단체장,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계사 교무국장 청강스님의 사회, 종사영반은 주지 우봉스님, 총무국장 혜원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헌향, 상용영반, 행장소개, 헌다, 권공가지, 대중배례, 대봉스님, 주지스님, 리투아니아 대사 대표 인사, 공지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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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향/일교스님(국제선원 입승, 생전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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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사영반/주지 우봉스님, 총무국장 혜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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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장소개/ 원보스님

 

다례에 앞서 대덕스님들과 불자들은 국제선원 입승 일교스님의 죽비에 맞춰 보행스님전에 삼배의 예를 올렸다. 이어 화계사 국제선원 입승 생전 도반 일교스님께서 보행스님전에 헌향 했다. 잠시 입정 후 주지 우봉스님, 총무국장 혜원스님의 영반을 봉행하고 생전 보행스님과 함께 리투아니아에서 오신 비구니스님 원보스님께서 행장을 소개했다. 행장을 소개하고 사부대중은 보행스님의 짤막한 생전영상을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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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다/문도스님,화계사 무상사국제선원스님,대중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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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다/화계사 신도회장단


이어 문도스님, 대중스님, 불자들의 헌다가 있었다. 먼저 보행스님 은사 대봉스님의 헌다,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 헌다, 화계사 무상사 국제선원스님 헌다,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 대중스님헌다, 리투아니아 대사 헌다, 신도회장단 및 신행단체장이 헌다하고 일반 신도들은 의식이 끝난 후 3월 초삼일 의식에 맞춰 헌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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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공가지, 상용영반이 끝난 후 사부대중은 보행스님전에 다시 삼배의 예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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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사 조실/대봉스님(보행스님 은사)

 

무상사 조실 대봉스님은 인사말에서 화계사 선덕스님, 주지스님, 여기계신 모든 스님, 화계사 신도님들께 보행스님의 첫 번째 다례재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리투아니아 선원에서도 같이 재를 올리고 있다보행스님은 화계사를 너무너무 사랑하셨다. 한국도 너무너무 사랑하셨고 본국 리투아니아도 너무 사랑하셨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보행스님은 한국의 불교를 수행하기를 열망하셨고 이것을 리투아니아에 전파하시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보행스님은 멀리가지 않으셨다. 보행스님은 항상 여기 계시다. 빨리 다시 오시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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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


주지 우봉스님은 오늘 보행스님의 1주기를 맞이하여 작년 이맘때 보행스님이 갑자기 열반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참으로 안타까웠다. 지금 이 자리에 저와 같이 화계사에 사셨다면 서로 즐겁고 똑같이 정진하고 탁마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크다보행스님은 생전에 은사이신 대봉스님을 존경하셨고 불법을 만나 쉼 없이 수행해 오신 분이다. 이 모든 것에 열정이 담아있어서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극락세계에 머물지 마시고 속히 사바세계에 오시길 바란다고 말씀하고 이제 보행스님의 다례재는 양력으로 올려드린다며 오늘 다례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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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대사

 

리투아니아 대사는 몸은 돌아가셨지만 마음속에 언제나 살아계신 보행스님, 언제 어디서나 스님을 생각하며 좋은 곳에서 스님의 큰 뜻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짧은 인사를 전했다.

 

깨어있는 눈으로 이 세상을 본다면 현상계의 나고 죽음은 꿈과 같고 환상이며,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으니 이슬과 번개처럼 잠시 인연으로 맺어졌다가 사라지는 이치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시작과 끝은 누구나 겪는 일, 부처님 법을 바로 알아 행복하고 자기의 마음을 살필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발원한다.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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