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는 지금 봉축 준비중...(봉축21일 특별기도 봉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3-05-08 11:37 조회1,144회 댓글0건본문
화계사 대적광전서 봉축 3.7일기도 봉행
21일동안 주지 우봉스님 축원. 발원
불자들 연등에 불 밝히듯 마음에 등불을 켜자....발원
▲ 축원/주지 우봉스님/집전(총무국장 혜원스님)
화계사 기와지붕 처마 끝에 비를 걸어둔 듯 종일 빗방울 소리가 들렸다. 화계사 경내는 하늘을 뒤덮은 오색연등과 화려한 꽃들이 비에 젖어 마치 화엄 세상에 온 듯 신비롭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이 왔다. 5월은 부처님 오신 날이 들어있는 환희심이 충만한 달이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봉축표어에 맞게 사바세계의 무명을 밝히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뜻을 되새기고 이를 중생들에게 회향하기 위한 봉축행사가 정로에 들어섰다.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지난 5월6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주지 우봉스님의 축원과 총무국장 혜원스님의 집전으로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봉축 21일(3.7일 기도) 특별 기도를 봉행했다. 사부대중과 함께한 이날 특별기도법회는 비가 오는 우중에도 많은 신도들이 참석해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 곁에 오신 부처님처럼 그 눈부신 희망으로 부처님의 지혜광명을 우리 마음속에 밝혀 모두 부처님처럼 지혜가 가득하기를 염원했다.
▲ 법문/화계사 주지 우봉스님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은 봉축 특별기도 입재법문에서 “호사다마 도고마성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일이 있으려면 마가 끼고, 도가 높으면 마가 치성한다. 무슨 일이든지 잘 되려고 하면 꼭 걸리는 게 생긴다. 살아가면서 내 뜻대로 성취되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어리석음이다. 큰 뜻을 가지고 큰 목표를 가지는 만큼 어려움이 닥치게 된다. 마음이 온갖 시비와 분별에 움직이지 않는 부동심이면 악마가 아무리 많은 재주를 부려도 마치 칼로 물을 베는 것과 같다“ 고 법문을 열었다.
스님은 “평탄하고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어렵다. 내가 살면서 어려움이 많다면 ‘내가 뭔가 크게 성공할 사람이구나, 나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그게 맞다.
참선을 하던 기도를 하던 힘이 있어야 한다. 체력이 뒤받침이 되어야 공부가 성취가 잘된다. 부처님께서도 성도하실 무렵 마가 치성했다. 무슨 좋은 일이던 큰일을 앞두고 마가 치성하게 되는데 그것을 극복해야 일이 성취되는 것이다. 평안하고 아무 일이 없으면 불안해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편안 할 때 근심하고, 어려울 때를 대비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넘어섬으로 큰일을 성취하는 것이다.
기도도 마찬가지다. 100일 기도는 너무 길고 어렵고, 3일기도는 좀 아쉽다. 7일 기도는 3번 하면 신심도 나고 성취감도 있고 해서 삼칠일 기도가 좋다. 이번 봉축 3.7일 특별기도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보시기를 바란다. 이번 삼칠일 기도를 하는 동안 여러 가지 공덕이 있지만 부처님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널리 펼치는 공덕 또한 장한일이다. 공덕 많이 짓고 나뿐 업장이 다 소멸되고 좋은 업장을 발하는 기도 성취하시기 바란다“ 며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에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숭고함을 인식하고, 부처님의 위대한 깨달음을 더욱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당부했다.
▲ 행렬등 작업중...
또한 화계사 처처에서 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보화루와 옛 종무소 자리에서 행렬 등 작업이 진행되고 그동안 신도회를 비롯하여 동문회 각 기수별 봉사자, 포교사, 일반신도 등이 참석하여 작업은 원만히 회향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소임의 무게를 조용히 봉사로 자리 이타하는 보살의 성품이 더 따뜻하고 고맙게 느껴진다.
화계사는 매년 봉축 특별 기도를 4월초하루에 입재하여 7일간 기도 발원을 올렸다. 올해는 주지스님의 원력으로 대적광전에서 21일(3.7일)동안 특별 기도를 봉행한다. 5월6일 입재하여 5월26일 회항한다.
▲ 옛 종무소 자리로 이전한 화계사 매점(앞으로 더많은 물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매점 직통전화 997-7517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연등과 꽃으로 장엄한 화계사 풍경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