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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소리 가득한 음력5월 초하루 법회(주지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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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3-06-20 15:37 조회1,2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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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18일(음력5월 초하루) 화계사 대적광전서 초하루 법회 주지스님 법문

무더위에도 많은 불자 화계사 찾아 기도 동참 약사여래부처님의 원력이 전해지길 소망,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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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하안거 대중스님

 

기도의 중심에 선 화계사(주지 우봉스님)가 여름의 폭염보다 더 뜨겁다. 찰나의 봄을 다 누리지도 못한 채 떠나보낸 시간들이 아쉽다. 성큼 다가온 여름이 폭염으로 5월초하루(음력)를 열었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도 화계사 경내는 기도 올리는 불자들로 북적였다.

 

2023618(음력5월초하루) 삼각산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음력 5월초하루 기도 법회를 마치고 주지 우봉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이정기(보현행) 화계사 신도회 부회장의 사회, 총무차장 최선희(화선행) 집전으로 삼귀의, 찬불가(우리도 부처님같이), 청법가, 화계사 합창단의 음성공양(연꽃 피어오르리) 주지스님 법문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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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 대중스님께 3배의 예를 올리고...


법문에 앞서 주지 우봉스님은 여름철 안거 수행에 돌입한 화계사 대중스님들께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무더위에도 물러섬 없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불자들은 정진스님들께 삼배의 예를 올리고 일상 속에서 기도와 수행으로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작심의 마음을 내어 기도하고 정진기간동안 건강하게 안거를 마치시기를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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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문/주지우봉스님


주지 우봉스님 초하루 법문

 

공양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은 참 행복하고 좋은 일이다. 누구나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공양 올리는 것, 그것이 진정한 공양 올리는 마음이다.

그중에서 음성 공양을 올릴 수 있다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이라며 연꽃 피어오르리를 부른 화계사 합창단을 치하했다.

 

스님은 또 화계사 불자들에게 기도하는 덕목으로 의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부처님 앞에 격식을 갖춰 기도하면 공덕이 된다. 화계사에 기도 오실 때 아무렇게나 편하다고 대충 입고 오지 말고 단정하게 격식을 차려 기도에 임하시길당부했다. 스님은 화계사는 거사님과 보살님들이 항상 기도하는 도량으로 언제나 목탁소리가 화계사를 장엄하고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도량이 됐으면 한다. 생각이 다르다고 다투지 말고 서로 돕고 협력해 화계사를 꽃처럼 환하게 가꾸어 나가는 것이 부처님께 올리는 진정한 공양 이라고 말씀했다.

 

약사기도

스님은 지금 약사여래 33일 기도중이다.

약사여래부처님은 병든 사람을 치료해 주고 마음이 허약하거나 타고난 유전적 질병에 걸리신 분들도 다 구제해 주신다는 부처님으로 동방 만월세계에 계신 약사유리광 부처님이다.

유리광부처님은 몸이 유리처럼 투명해 안팎으로 다 보이는데 그 곳에서 어마어마한 광채가 나온다. 그 광명을 받는 사람들이 모두 병이 낫고 지혜를 증득하기 때문에 약사유리광여래라고 부른다스님은 약사여래 부처님이 성불하시기 전에 12가지 대원을 세우셨는데 그중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를 설했다. 불자들은 모두 합장하고 스님의 법문에 집중했다.

 

여섯 번째 대원은 타고난 유전적 질병, 즉 전생의 업으로 인해서 생겨난 질병이 다 낫게 할 것이며 모든 중생이 계율을 잘 지켜 악취에 떨어지지 않게 하며 내 이름을 들은 뒤에는 일체의 모든 신체기관이 구족해지고 신분(身分)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일곱 번째 대원은 금생의 업으로 생겨난 질병들이 다 낫게 할 것이다. 가난한 자는 그 이름만 들어도 재물이 풍부하고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무상보리를 얻게 할 것이다.

 

스님은 시방의 모든 부처님 즉 삼세제불이 발원을 하지 않고 성불하신 부처님이 없다. 그 발원의 내용이 다 중생구제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서원은 한 가지, 중생무변서원도(중생이 무궁무진하지만 내가 다 구제하리라). 여기에 우리가 3가지, 번뇌무진서원단(번뇌가 끝없지만 다 끊으리라). 법문무량서원학(법문이 한없지만 기어이 다 배우리라). 불도무상서원성(불도가 드높지만 기어이 다 이루리라)을 추가하여 불자들이 가져야할 네 가지 서원이라고 법문했다.

 

스님은 모든 불보살님들은 중생 구제를 위해 즉 여러분들을 위해 공덕을 짓고 성불을 해서 여러분들을 구제할 것이다. 라는 서원을 다겁생 이래로 계속 하신 분들이 바로 부처님들이시다. 우리들도 이와 같이 금생부터 발원하여 성불의 길로 가야 한다며 불보살님처럼 서원을 가져 모두 함께 성불하고, 수명장수하고, 건강하기를 서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자들은 모두 합장하고 주지 우봉스님과 약사여래 진언을 다 같이 염송했다. 스님은 진언의 위력을 말씀하고 빛 가운데서 이 주문을 설하여 마치니 대지가 크게 진동하며 큰 광명이 뻗어 나와 일체 중생이 병으로 받는 고통을 모두 제거해 주고 안락한 즐거움을 갖게 되었다. 문수사리보살아! 만약 남자나 여자가 병으로 고생하는 자가 보이거든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병든 사람을 위해 깨끗하게 양치질하고 몸을 씻은 뒤 약을 먹일 것이며, 벌레가 없는 물 즉 깨끗한 정화를 떠 놓고 주문108번을 외운 뒤 병자에게 마시게 하면 이제까지 병자가 가지고 있던 모든 병이 다 소멸될 것이다. 그래서 제가 약사기도를 할 때 청수를 떠 놓고 주문을 108번을 하는 것도 경전에 근거한 것이다. 절에서 하는 모든 기도는 경전에 근거하여 하는 것이며, 탱화를 그리는 것도, 모든 법회의식도 다 경전에 근거가 있는 것이라고 말씀했다.

 

초하루 신중기도

스님은 또 오늘 초하루라 신중기도를 올렸다며 초하루에 왜 신중기도를 올리는가에 대하여 설하고 제석천을 비롯하여 불법에 귀의한 모든 신들을 모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신중탱화다. 신중 신들이 불자님을 따라다니며 보호해주는 근거가 경전에 나와 있다. 따라서 초삼일 공양물을 올리고 신중기도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신중은 불법과 불교를 믿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이익을 주는 호법신장들이다. 화엄경에는 많은 신중님들이 등장하기에 이들을 화엄성중이라 일컫는다.

 

삼보에 귀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부처님의 명호를 외우고,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부처님을 닮아 가려고 애쓰고, 부처님 앞에서 맹세를 해야 한다. 발원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지은 죄를 참회하고 어제보다 나은 사람, 전생보다 좀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발원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로인한 공덕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권하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시봉하고, 공양 올리고, 찬탄하고, 명호를 외고, 발원하고 자비를 베푸는 것, 이것이 부처님께 귀의한 사람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천수경, 금강경, 약사경, 화엄경, 법화경, 등 경전을 읽는 것이 가르침에 귀의하는 것이다.

스님들께 귀의한다는 것은 승단에 귀의하는 것이다. 스님들을 좋아 할 수는 있지만 모두 무작정 존경하지 않아도 된다. , 그 스님의 언행이 부처님의 법도에 맞도록 행동할 때 그 부분에 대하여 존경하고 따르면 된다. 그것이 삼보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씀했다.

 

스님은 항상 경전을 읽고 남에게 권하고 부처님 시봉 잘 하고 발원하고 공양 올리시기 바란다며 오늘은 약사여래 부처님에 대해 왜 약사기도를 해야 하는지 경전에 근거해서 말씀하고 불법승 삼보에 귀의할 때 어떤 마음으로 귀의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불자들이 알기 쉽게 법문으로 풀어 불자들의 마음에 여름 보다 더 뜨거운 환희심을 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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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이정기(보현행) 신도회 부회장/집전/최선희(화선행)신도회 총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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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공양/화계사 합창단


불자들의 정성이 기도로 모아져 화계사는 지금 6월의 햇살보다 더 뜨겁다. 33일 동안 기도를 통해 약사여래부처님의 12대 원력이 불자들에게 전해져 소망이 모두 이뤄지길 간절히 발원해 본다.

 

 

공지 사항

1. 91(금요일) 백중 끝나고 방생법회 갑니다. 무상사, 갑사, 신원사로 방생을 다녀올 계획입니다

  동참금 6만원.(방생법회 접수는 726일부터 받습니다.)

 

2. 풍수 무료강좌 대구스님 강의 721~23(,,3일간) 사전접수 받습니다. (화계사 공지사항 참조)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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