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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우란분절(백중) 맞아 선망부모 극락왕생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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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3-07-15 14:54 조회1,2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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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대적광전서 계묘년 백중기도 입재 봉행

장맛비 내리는 우중에도 많은 불자 선망부모 극락왕생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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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스님,사중스님/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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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 천도를 발원하며 달아놓은 백색연등 

 

화계사 대작광전 앞마당에 백색연등이 처연하다. 여름 장맛비와 어우러져 너울거리는 모습이 애달프다. 세간의 인연을 다하고 세상을 뜨신 조상님과 부모님 타태영가의 천도를 위해 달아놓은 백색연등은 화계사 종각 처마에도 장엄했다.

 

지난 713(목요일)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계묘년 백중기도를 입재하여 스님과 불자들은 지극정성으로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선망부모와 일체 인연 있는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 하며 축원 올렸다.

 

생전예수재, 약사기도, 백중천도 등으로 더 많은 수행과 기도의 기회를 얻은 화계사 불자들은 어느 해 여름보다 더 뜨겁게 바쁜 시간들을 기도로 채우고 있다.

 

우란분절(백중)은 부처님의 10대 제자 가운데 신통제일(神通第一)로 불리는 목련존자가 생전의 죄업으로 아귀지옥에 떨어져 고통 받는 어머니를 천도했다는 유래를 통해 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백중을 맞아 화계사 불자들은 정성껏 공양 올리고 선망 부모의 고혼을 위로하고 유무주의 영령들을 부처님 정법에 귀의케 해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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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설 아미타경 염송

영가 천도시식에 앞서 스님과 불자들은 불설아미타경을 한 마음으로 염송하고 우란분절에 재발심한 마음가짐을 토대로 매순간 수행정진의 끈을 놓지 않고 부처님 성품을 닮아가기를 서원했다. 장맛비 내리는 우중에도 대적광전 앞마당, 보화루, 제일선원 등에서 돌아가신 조상님과 먼저 보낸 인연의 넋을 기리기 위해 모인 사부대중으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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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문/ 주지 우봉스님

 

주지 우봉스님은 소참법문에서 우리 이 사바세계는 육도가 있다. 지옥세계, 아귀세계, 축생세계, 여기까지를 삼악도라고 한다. 그 다음 인간계 수라계, 천상계, 삼계가 있다. 이 사바세계 말고 서방정토 극락세계가 또 따로 있다.

 

아미타 부처님이 계신 극락세계에 태어나면 윤회를 해도 최소한 지옥, 아귀, 축생에는 떨어질 일이 없다. 극락세계는 아미타 부처님이 계시는데 아미타 부처님은 무량수 여래불이다. 무량수 여래불은 수명이 한량없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다 성불할 때 까지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지키고 계시기 때문이다.

 

아미타 부처님의 좌우보처는 관세음보살님과 대세지보살님이다. 다음에 서방정토 극락세계까지 여러분들을 인도할 보살은 대성 인로왕보살이다. 여러분들이 금생에 생을 마치기전 아미타 정근을 끊이지 않고 계속하면(임종염불) 열 번만 따라 해도 내생에는 반드시 근심걱정 없고 안락한 극락세계에 태어난다.

 

사바세계에서 보살행을 하고 계시는 관세음보살님은 자비의 실현이며 화현으로 우리들을 극락정토에 데려가는 보살이다. 대세지보살은 이 세상의 모든 중생을 비추어 보고 삼도팔난(세 가지 나쁜 세상과 여덟 가지 재난)의 고통에 떨어져 허덕이는 중생들을 구원해 준다.

 

우리는 선한 방법으로 소원을 성취할 수 없을 때 죄를 짓는다. 올바르고 선하고 자비로운 방법으로 내가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없을 때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죄를 짓게 되면 죄업이 두터워 극락세계에 갈 수 없다. 전생에 업장이 두터워 어쩔 수 없이 좋은 길이 있는데 험한 길로 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인도하여 죄 짓지 않고 소원성취 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는 분이 관세음 보살님이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라

 

스님은 또 사바세계와 극락세계는 다른 세상이다. 사바세계에서는 중생으로써 제일 잘 되는 것이 천상계에 나는 것이다.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가는 것은 또 다른 길이다.

 

우리는 자비심이 커서 살생하지 않고, 계율을 다 지키는 사람으로, 모든 행동이 올바르며, 대승경전을 지성으로 읽고 외우고, 부처님과 부처님 교법승가계행보시 등의 계행을 지켜 그 공덕을 회향(廻向)해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발원한다(상품상생)

 

조상님이나 영가가 지옥세계에 있으면 아귀세계로 가고 아귀세계에 있으면 축생계에 태어나고 축생계에 있으면 사람으로 태어나고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수라계에 태어나고 수라계에 있으면 천상계로 가고(육도윤회) 거기서 더 나아가 서방정토 극락세계로 간다. 또 한 생만 더 살면 부처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발원하지만 거기까지 못 가면 최소한 상품상생을 발원한다

 

스님은 돌아가신 분은 공덕을 지을 수가 없으니 여러분들 자손의 이름으로 공덕을 짓고 닦아드리는 것을 천도재라고 한다. 오늘 읽은 아미타경은 여러분만 듣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미물들이 듣고 온 세상에 울려 퍼져 중생들의 마음에 울림을 준다며 불자들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백중기도에 공덕을 짓는 기도를 할 것을 당부 하며 법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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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가 천도 시식의식/지장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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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에 마련한 영단에 절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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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용선

  

육도윤회를 믿고 삼세인과를 믿는다면 우리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부처님과 같은 세상에 나도 불법을 만나지 못하는 이들과 비교하면 지금 우리가 불자 됨이 또 얼마나 귀한 일인지 가늠이 된다.

 

거꾸로 매달려 고통을 받고 있는 악도의 중생을 위해 재를 베풀어 구한다는 의미가 있는 백중은 중생의 전도된 가치관 즉 어리석어 세상을 잘못보고 거꾸로 착각하는 중생심을 버리고 지혜의 자성광명으로 나아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중생들의 천도를 위해 재 공양을 올리는 날. 핵가족 시대에 효의 가치가 약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란분절은 불교가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효의 근원으로 발전시켜나가 기도의 공덕이 높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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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중 관욕용품, 지옷 봉사/ 화계사 신도회

백중은 7.7재로 49일 동안 기도올리고 오는 719(수요일)초재, 726()2, 82()3, 89()4, 816()5, 823()6, 830() 회향한다.

 

삼각산 화계사는 백중회항하고 91일 계룡산 무상사로 생명존중을 실천하기 위한 방생법회와 선방스님들의 하안거 해제일을 맞아 대중공양을 다녀올 예정이다. 접수는 종무소에서 받는다.(많은 동참 바랍니다.)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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